강원도 2주살기 시작하는 날
입실 시간이 오후4시라 시간이 너무 남아서
점심 먹고 주변을 둘러본 뒤 속서 근처에 있는
양양 카페로그 카페를 다녀왔어요.
처음 간날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그 후에도 양양 카페로그는 몇번 산책겸 걸어도 가고
일하러 아침에 노트북 들고도 한 2-3번 갔던 것 같아요.
확실히 주말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없어서
한적하고 조용하게 책도 보고
일도 하고 나무 보면서 힐링도 하고 올 수 있었어요.
양양 카페로그는 주변이 소나무에 둘러 쌓인
숲속안에 있는 느낌이라 너무 좋더라구요.
정확한 위치는 아래 주소 첨부해두었어요.
강원 양양군 현북면 송이로 86-32
양양 카페로그 바로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좀 둘러 보았어요.
조경도 잘되어 있고 뭔가 기분이 좋아지고
여유있는 느낌의 풍경에 마음에 편해지더라구요.
저희가 갔을때는 앞에가 공사중이었어요.
울창한 소나무들로 가득한 소나무 뷰에 중간 중간 보면
벤치도 있더라구요.
산책하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 양양 카페로그 방문 했을때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못찍어둬서
사람이 없는 평일 오전시간에 다시가서
이곳 저곳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햇볕이 잘 드는 넓은 공간과 더불어
단체로 앉을 수 있는 쇼파 자리까지 있고
좌석도 다양하고 많아서
사실 어디에 앉아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벽면쪽으로는 천장까지 높은
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는게
역시 북카페구나 싶었어요!
생각보다 보고 싶었던 책들도 많았고
신작들도 종종 눈에 띄더라구요.
양양 카페로그 좌석 중 제일 탐났었던 자리예요.
유리창으로 소나무 뷰를 감상하면서
책도 보고 멍때리고 커피 한잔 하기 정말
좋은 자리더라구요.
무엇보다 의자가 정말 너무 편했어요.
목까지 기대고 앉아 있기 너무 좋아서
진짜 움직이기 싫을 정도였어요 ㅋㅋㅋ
엄청 커다란 스피커들도 준비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북카페 느낌 답게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들이 나오는데
오히려 책을 볼 때 집중이 더 잘되더라구요.
스피커 있던 공간에서 바라본 뷰예요.
유리창의 소나무뷰 정말 멋있지 않나요?
양양 카페로그는 감성적이진 않지만
친근하고 조용하고 힐링할 수 있는
카페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서퍼비치와도 차량으로 이동시 가까이 있더라구요.
주말에는 어떻게 알고 이렇게 많이 오시는지 ㅎㅎ
양양 카페로그는 이렇게 베이커리도
몇가지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크로플도 먹어보고 했었는데
솔직히 베이커리는 그냥 그랬어요 ㅠㅠ
커피는 맛은 있었구요.
양양 카페로그는 테라스도 준비가 되어있어요.
여름에는 밖에 앉아도 소나무숲에
그늘로 인해서 너무 시원할 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간 날은 바람이 조금 불기도 하고
쌀쌀한 편이라서 밖에 앉지는 못했어요.
아침에 커피랑 빵으로
양양 카페로그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했어요.
스타벅스에서 많이 사서 먹었던
동그란 카스테라 안에 크림이 들어간 빵이
여기도 있더라구요. 케이크라고 해야 할까요 ?
크로플은....ㅠㅠ 추천하진 않아요.
원래 따뜻한 커피를 잘 안먹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매일 먹는 편인데
원래도 몸이 차지만
요즘 더 차진 것 같아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있어요.
커피 자체가 찬 성분이라
커피를 안마시면 되겠지만...
그게 안되더라구요^^....
진짜 2주 살기 라는 것이
2박3일 여행이랑은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2박3일의 여행때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나가야할 것 같은
조급함이 있는데
2주살기를 하니 내가 일어나고 싶을때 일어나서
(그런데 여행오니 자동으로 새벽기상 ...)
슬리퍼에 츄리닝 입고 집 앞 카페 가서
이런 커다란 행복과 힐링이라니 !!!
정말 동네 주민마냥 ...
후리후리한 스타일로 오니 편하기도 하고
오래동안 양양 카페로그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이건 또 다른날의 카페로그
매번 올떄마다 다른 자리에 앉아서
소나무뷰를 감상하고
책도 읽고 힐링을 했어요.
강원도 양양 카페로그는
옥상도 이렇게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깜짝 놀랐어요.
카페로그가 있는 건물이
연수원(?)으로 이용되는 숙소 건물안에
1층에 있는 카페였어요.
저기 멀리 오션뷰 보이시나요?
저쪽이 아마 서퍼비치일거에요.
이날 날씨도 정말 어쩜 이리 좋은지
파란 하늘에 푸른 바다까지
정말 너무 예뻤던 뷰였어요!
앞쪽으로 정면 바라보면 어떤 곳을 봐도
중간중간 틈으로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데
이 뷰도 정말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공사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지만
그 마저도 자연스럽고 바다때문에
다 괜찮더라구요.
특히 저는 이 뷰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저기는 하조대쪽인것 같긴한데
서퍼비치와 하조대 해변을
일자로 쭉~ 감상할 수 있는
양양 카페로그 오션뷰 옥상!
센스있는 이런 짜투리 공간에는
벤치를 두어 편하게 앉아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양양 카페로그에서 책도 잠깐 읽고
햇볕 쬐고 싶으면 잠깐 올라와서
바다도 보고 광합성도 하면
딱! 좋겠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제가 강원도 양양 2주살기 하면서
몇번 갔던 카페로그 소개를 해드렸어요.
또 다음에는 숙소 근처에서 갔었던
음식점 소개를 한번 해드릴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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